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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기축통화/지급 준비율/금 태환제...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1. 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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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mage source:https://unsplash.com/s/photos/currency

    기축통화 

    뉴스나 기사에서 기축통화라는 용어가 나오면 막연히 이해하고 넘어갔던 용어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해봤다.

    먼저 내가 그전에 이해했던 기축통화는 전세계에서 다 통용되는 통화 정도였다.

     

    나무위키에는 아래처럼 설명되어 있다.

    기축 통화(基軸通貨, key currency)란, 국제 단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화폐를 의미한다.

    쉽게 이해하면 전세계적으로 결제할 수 있는 통화란 소리다.

     

    이를 좀 더 깊게 들어가보도록 하자.

    200년 전만해도 국가 간 거래엔 금으로 된 금화를 사용해야 했다.(믿을게 금 뿐이었기 때문이다.)

    image source:https://unsplash.com/s/photos/gold

    하지만 무거운 금을 많이 갖고 다닐 수 없으니 교역도 제한적이었다.

    게다가 배에 싣고 가다가 풍랑을 만나서 배가 뒤집어 지면 금화도 같이 바다에 같이 가라 앉아서 상인들은 파산하게 된다. 😫

     

    이런 이유 등으로 시간이 흘러서 나오게 된게 금 보관증이었다.

    그리고 금의 보관량만큼만 보관증을 발급해야 된다는 점에서 금본위제의 시작이기도 했다.

    당시 영국의 몇몇 도시를 보자.

    금 세공업자는 사람들이 맡긴 금 만큼 보관증을 써주었고 보관료를 받았다.

    누구라도 이 금 보관증을 제시하면 금 세공업자는 금을 내주었고 시간이 흘러서 사람들은

    신뢰가 쌓인 금 보관증으로 거래를 하기 시작했고 이게 지폐의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image source:https://unsplash.com/s/photos/money

    얼마 뒤 금세공업자는 한가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람들은 한꺼번에 모든 금화를 찾으러 동시에 몰려오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금세공업자는 머리를 굴려 사람들이 보관한 금화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로 결심한다.

    대출을 해간 사람들이 이자를 잘 값는 한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것이다.

    금세공업자는 이를 통해서 막대한 부를 쌓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 욕심이 더 생겨서 이제는 금고에 있지도 않은 금화를 빌려주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 지 못했고 금세공업자는 금고의 금보다 10배나 많은 보관증을 발행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통상 약 10%의 금만 찾으러 온다는 것을 알았고 이것이 오늘날의 10% 지급준비율의 토대가 된다.

    난 이 내용의 출처 다큐 프라임을 보기전까지는 이 지급준비율이란게 있는지도 몰랐다.

    지급준비율이란 은행에서 사람들의 예금액 중 10%만 남겨두고 나머지 90%는 대출을 해 줄 수 있도록 약속된 제도를 뜻한다.(미국 기준)

    우리나라는 현재 7%정도라고 한다.

    지급준비율만큼의 돈을 남겨두는 이유는 당연히 고객들이 돈을 찾을 때 인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생각해보니 내 경우만 해도 그랬다, 만일 내가 100만원을 은행예 예금할 경우 그 100만원을 한번에 찾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만일 예금자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은행이 예금자들의 돈을 한꺼번에 돌려주는 일이 생길 경우 어떤 은행이든 파산한다고 하고 이를 뱅크런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은행에 실제로 예금되어 있는 금액은 사람들의 예금액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있지 않는 돈으로 대출을 해주고 이자를 벌다보니 금 세공업자는 엄청난 부를 축적한 거대한 은행가로 변신했다.

    얼마 뒤 금화를 맡긴 사람들이 의심하고 한꺼번에 찾아와서 본인들의 금화를 찾아가게 되고 금 보유고가 바닥나게 생겼다.

     

    이 때 오랜 전쟁으로 금화가 많이 필요하게 된 영국왕실에서 금세공업자를 찾아오고 가상의 돈으로 대출을 해줄 수 있도록 허가를 해주게 된다.(금 보유량의 약 3배정도까지 대출 가능)

     

     

    이런과정을 통해 은행이 설립되고 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이용해 돈을 마음 껏 불릴 수 있게 된것이다.

    그리고 이 약속은 현대 은행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지급준비율💵

     

    이래서 은행들이 그렇게 대출광고를 해대는 것이다, 대출을 해야 지급준비율을 이용해서 돈을 벌기 때문이다.

    지급준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에는 더 적은 돈만 남겨진다.

    내가 만일 통장에 100만원을 입금하게 되면 내 통장 장부에는 100만원이 찍혀 있지만 내 돈 중

    실제로 남아 있는 금액은 10만원만 있는것이다.

    결국 은행 좋은일만 하는거니까 은행예금에 거금을 넣어둘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은행이 내 돈 가지고 지급준비율 금액 제외하고 다 대출해주니 내 돈은 10%(미국 기준) 제외하고는 이미 없다.

    어찌보면 은행의 시드머니를 만들어준 셈이다.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이유🙄

    원래 금본위제를 채택해 전세계의 기축통화가 되었던 건 영국의 파운드화였다.

    1,2차 세계대전 이전 영국은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초강대국이었다.

    image source:https://unsplash.com/s/photos/england

    하지만 1,2차 세계대전으로 전쟁에 너무 많은 금을 소모, 세계대공황으로 영국의 파운드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이 때 미국은 1,2차 세계대전 때 군수물자를 팔아 엄청난 돈을 벌었고 서부 지역에서 금광을 발견해서 전세계 금의 70% 이상을 소유하게 되었다.(골드러시)

    군사력/경제력으로 미국이 세계 최강의 나라가 된것이다.

     

    2차 세계 대전으로 유럽은 경제가 파산직전에 놓이게 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다시 교역이 필수 였다.

    이를 위해선 교육 시 필요한 기축통화가 있어야 되었고

    1944년 7월, 미국 뉴햄프셔주의 브레튼우즈에 미국을 포함한 44개국의 연합국 대표가 모였다.

    이 협정에서 미국은 금 1온스당 35달러로 고정을 하고 새로운 기축통화로 달러를 쓰기로 결정됨

    image source:https://unsplash.com/s/photos/an-ounce

    이말은 35달러를 가져가면 1온스 무게만큼의 금을 돌려준다는 의미다.

    여기서 금 보유량만큼만 달러를 찍어내야 한다는 강력한 조건이 붙었다.(달러의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함)

    달러가 금보관증 역할을 하게 된 셈이다.

    그 후 미국의 달러는 기축통화로써 잘 자리를 잡았었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된 미국은 기축통화의 이점을 살려 미국의 금 보유량 이상으로 달러를 찍어내었으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유럽에서 달러를 금으로 교환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졌고 미국의 금 보유량이 많이 줄었다.

    1971년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금 태환제를 철폐했고 이를 닉슨쇼크라고 한다.

    달러를 가져와도 금을 내어주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아래 1971년 이전의 달러와 1971년 이후의 달러를 비교해보면 71년 이전은 하단에 금화(달러를 금으로 교환)라고 되어있지만

    71년 이후의 달러는 그냥 종이돈일 뿐이다.

     

    71년 금 태환제 폐지 이후로 미국은 금과 무관하게 달러를 발행할 수 있게 되었다. 

    초강대국이었던 영국이 1,2차 세계대전으로 망가지는 동안 미국은 전쟁 때 군수물자를 엄청나게 팔고 거기다가 서부에서 금광까지 발견해서 엄청난 부를 이루게 되어 기축통화의 기회를 노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베트남전쟁으로 인해 달러를 미친듯이 찍다가 달러와 금을 교환 해달라는 요구를 해서 금보유고가 바닥이 나자 금 태환제를 일방적으로 폐지하게 되고 종이돈만 찍어낼 수 있게 되었다.

    참 깡패다 깡패

     

    그 후 미국이 여러 이유로 달러를 많이 발행해서 달러패권의 몇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오일쇼크 이후 사우디와 미국의 약속이 달러 기축통화에 결정적 한방이 되었다.

    image source:https://unsplash.com/s/photos/oil

    당시 미국 국무 장관인 헨리 키신저는 미국이 사우디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신 석유를 달러로만 살 수 있도록 제안 했고 이 제안은 받아 들여졌고 페트로 달러의 시작이 되었다.


    다시 은행 얘기로 돌아오자.

    아래 사진의 정답은 무엇일까?

    정답은 더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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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은 2번이다.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에서 발행한다.

     

     

    아래 도미노는 미국이 쓰러지면 전세계가 쓰러진다는 무서운 내용을 나타낸다.

     

    나는 재테크/경제 공부 전엔 이런 흐름을 몰랐기에 자산비중이 거의 원화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원화는 우리나라에서만 쓸 수 있는 통화이다, 또 다시 IMF와 같은 금융위기가 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 이 때가 되면 원화가치는 말 그대로 휴지 조각이 된다.

     

    아래는 IMF 때 원달러 환율이 1900원 이상까지 올라갔던 차트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유아인 캐릭터는 IMF 오기전 달러를 대량으로 보유 후 IMF가 오자

    비싸진 달러를 원화로 교환 후 많은 원화를 소유한 뒤 헐값이 된 국내 부동산 및 자산들을 사들였다.

    그리고 외환위기 극복 후 부자가 되었다.

    사진 출처 : https://kr.investing.com/currencies/usd-krw-chart

     

    그래서 이제 만일을 대비해 자산의 비중을 달러로 증가 시키고 있다.

    미국이 패권을 계속 잡고 있는 이상 달러는 위기때마다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밖에 없는 안전자산이다.

    그리고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미국이 패권을 계속 잡았으면 좋겠다.

     

    출처 : 지식 브런치, 2021.01.28, https://www.youtube.com/watch?v=n7e3rMKcUeA,

            EBSDocumentary, 2012.09.23, https://www.youtube.com/watch?v=FUXT_m6nz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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