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부장이야기 2

[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야기1

김 부장은 이제야 알 것 같다. 수입차든 국산차든 다 같은 자동차다. 성별, 직업, 나이, 학벌, 소득 상관없이 다 같은 존엄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자 고객이다. 자존심과 오만함이 혹시나 남아 있다면 출근하기 전 현관 앞 소화전 안에 두고 온다. 놈팽이가 김부장에게 말한다. "내가 봤을 땐 네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야. 그 분야에 전문성과 노하우가 있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여기저기서 모셔가. 네가 만약에 회계사, 노무사, 전기기사 같은 자격증만 있어도 어디라도 들어갔지. 또 연구소나 공장 사람들은 제품에 대한 지식이라도 있잖아. 근데 너 같은 양복쟁이들은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 진짜 영업의 달인이나 마케팅의 신으로 그 바닥에서 소문나지 않는 한, 쉽지 않아." "인생은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선..

[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야기2

2021/11/09 서울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2 - 송희구 作 권사원은 생각한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 동안의 삶에 만족할까, 아니면 후회할까?' '후회한다면 무엇에 대해 가장 후회를 할까' '다시 그때로 돌아가길 원할까, 아니면 미련 없이 세상을 떠나길 원할까' 송과장이 권사원에게 하는 말 " 남자친구가 집값이 떨어지면 산다고 했다면서? 집값이 떨어지는 건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야. 그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저 바라는 거잖아.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돈을 벌어서 사겠다'라고 하겠지 권사원의 남자친구가 집값이 떨어지면 산다는 말은 그저 현실을 부정하고 피하는 거나 다름 없는 거처럼 들렸어. 왜냐하면 자신의 노력으로 떨어뜨릴 수는 없는 거거든. 물론 정말로 신중하게 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