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머털이와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부부이다 보니 경제적, 현실적인 일상 얘기 외에도 가끔은 철학적이며 정신적인 교류를 위한 이야기도 많다. 물론 그와 나는 다른 사람이기에 다른 부분이 많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그와 결혼할 수 있었던 부분 중에 하나는 사고방식이나 인간관계 있어서 가치관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런 그와 내가 사랑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차이에 대해 문득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나(보약) "오빠가 생각하는 사랑과 좋아함의 차이는 뭐야?" 머털 "좋아한다는 좀 가벼운 느낌이지만 사랑은 깊다.." 나(보약) "나는 이렇게 생각해..사랑과 좋아함의 차이는 말이야.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고, 좋아함에는 그냥 좋아한다.. 희생까지는 아니고 그냥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