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에 국내 개봉했던 NANA 그때에는 일본영화에 대해 크게 감흥이 없어서 보지 않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한 감성과 철학적이며 사랑, 청춘 관련해서 현실적으로 그렇지만 담담하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좋아서 어느새 일본영화에 잔잔히 빠져들었던 거 같다. 그렇게 잊고 지내다가 최근인지 얼마전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넷플릭스 추천 콘텐츠에 NANA가 뜨길래 드디어 봤다. 나카시마 미카와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으로 두명의 NANA는 정말 달라도 너무 달랐다. 서로 다른 나나지만, 두사람 모두 다 사랑스러웠다. 가엾은 들고양이 같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나나와 비글미 넘치는 강아지 같고 어리버리, 약해보이지만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는 천진난만한 나나... 원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