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가에도 봄이 찾아왔다. 그동안 실내에서 키우던 꽃과 식물들을 바깥에 배치하였다. 엄마의 정성스런 손길이 곳곳에 베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지금은 미선나무, 목련, 매화, 수선화, 동백꽃이 피어있고 이제 곧 개복숭아 나무에서도 예쁜 꽃들이 기량을 뽐내려고 봉우리를 맺고 있다. 4월에 오면 더 많은 꽃들이 피어있겠지. 그땐 여기 등나무 밑에서 고기나 구워먹어야지. 저녁에는 불멍을 하고.. 가족과의 또 행복한 시간을 기다리며 오늘도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