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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위/대장 내시경 후기(feat. 용종 제거)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1. 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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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mage source:https://unsplash.com/s/photos/colonoscopy

    위/대장 내시경 후기 😄

    6월9일 KMI 수원지점에서 수면으로 위와 대장 내시경을 동시에 진행했다.
    몇년 전에 위내시경만 일반으로 진행했었고(이 때 너무 고통스러워서 수면을 선택하게 됨)
    대장 내시경은 처음으로 해본다.
    대장 내시경은 내시경 몇일전부터 음식조절을 해야 된다.
    검사 3일전부터 섬유질이 많아 대장에 오랜 시간 남을 수 있는 나물류, 콩, 깨, 야채, 김치, 옥수수, 씨 있는 과일 등은 먹지 못한다.(장 벽에 붙어서 내시경 시 시야를 가린다고 함)
    검사 이틀전에는 백미, 계란, 생선, 감자, 두부, 닭고기, 햄 등 부드러우면서 흰색 위주의 단백질 식사
    검사 하루 전날 아침, 점심은 흰 죽이나 미음 등으로 간단하게 먹고, 저녁은 오후 5시경에 역시 미음을 반찬 없이 먹어야 함.
    이 후 검사 전까지 금식해야 함
    내 경우는 3일전부터 전날까지 두부와 밥을 먹었고 검사 전날에는 흰 죽만 먹었다.
    음식 조절도 대장 내시경 약에 가이드가 동봉되어 있다.

    그리고 대장내시경은 장정결제라는 관장약이 제일 힘들다는 후기를 인터넷에서 봤었다.
    저 약을 먹으면 장을 비우는게 된다.
    근데 양이 꽤 많다.
    먹는 방법은 아래 동영상을 첨부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PY8PEyTIh9U
    여기서 대장내시경 타임이 오전인 경우와 오후인 경우에 따라 먹는 시간대가 다른데 내 경우는 오후였기 때문에 검사 당일 오전 6시에 한번 8시30분에 한번 이렇게 먹었다.
    대장약 복용법은 간단하다.

    위사진의 왼쪽과 같은 500ml 용기가 동봉되어 있는데 이 용기에 A제 1포, B제 1포를 넣고 찬물 500ml을 눈금선까지 부은 후 섞고 마시면 된다.
    이게 예전에는 맛도 더 없고.. 더 양도 많아서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난 코를 막고 먹었다. 맛은 포카리스웨트에 레몬을 넣은 맛이다.
    500ml을 15분간격으로 4번 마시면 된다.(1시간 동안 총 1L)
    그리고 생수는 500ml 이상 충분히 복용하라고 한다.(그래야 장 청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오전 6시부터 1L를 마시면 1차 복용은 끝난다.
    그리고 복용 후 신호는 사람마다 다르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매뉴얼보다 더 일찍 마시라는 얘기도 있다.
    나도 그냥 더 일찍 마셨다. 오후에 병원가는 도중에 화장실 갈 수 있으니 일찍 먹는게 좋을 듯..
    그리고 화장실을 계속 왔다갔다 하고 대략 10번 넘게 화장실을 갔다.
    배가 땡기면서 아프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폭포수다.

    image source:https://unsplash.com/s/photos/falls

    그리고 2차 복용까지 끝나면 액체로 된 갤포스 같은 약을 먹는다.(이 약은 위내시경을 받는 경우에만 복용)
    그 후부터는 물도 마시지 말라고 한다.
    배변 시 잔변 없이 하얀 물만 나올 경우 장청소가 끝난 거라고 한다.
    정말 맨 마지막엔 그렇게 되었다.
    솔직히 이것만 잘 되면 대장 내시경은 수면의 경우 그냥 자고 일어나면 된다.(잠 드는 순간도 기억이 안난다.)
    병원에 가서 위 내시경도 받으면 액체약을 한번 더 복용하라고 주는데 먹으면 된다.
    그 후 내시경 받을 준비를 하면 되는데 대기하는 동안 팔에 주사를 투여할 수 있게 바늘을 꽂아둔다.
    그 후 내시경 실로 들어가서 새우처럼 누운 다음 시키는데로 하다보면 기억이 없어진다.(약 투여 이후 기억 X)

    image source:https://unsplash.com/s/photos/shrimp.

    눈을 뜨고 있어도 된다 그래서 눈 뜨고 호흡 하고 있었는데 그 뒤의 기억이 없고 회복실에서 눈을 뜨게 된다.
    프로포폴이 무서워졌다.

    image source:https://unsplash.com/s/photos/sleep

    대장내시경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게 용종이 발견되어 용종을 제거 했다고 한다.(용종 제거 시 추가비용 발생)
    내 경우는 정확한 개수는 모르고 1개 ~9개 사이라고 표기되어 있었고 비용은 76,800₩을 지불했다.
    용종 제거 시 출혈이 있을 수 있으니 집에 귀가해서 혈변을 30분 이상 보거나 하는 경우는 큰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 된다고 안내를 받고 병원을 나왔다.
    건강엔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는데 겸손해 지는 하루였고 앞으로는 식단관리를 철저하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용종 제거 후에는 금식하는게 좋다 그래서 검사 당일 저녁 금식, 그 다음날 오전 금식 후 퇴근 후
    쇠고기 죽을 시작으로 다시 일반식을 먹었다.
    다행히 혈변은 없어서 큰 병원은 가지 않았다.
    그리고 몇일 뒤 족발을 먹었는데 이 족발을 먹는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였다.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을 주기적으로 받아서 암을 조기에 예방하는게 좋겠다.

    또 용종을 제거해서 혹시 몰라 영수증을 챙겨서 토스에서 실비 보험 청구를 했는데 보험금이 지급 되었다.

    아래 참조해서 토스에서 실비 청구하면 간단히 청구 가능하다.

     

    [보험]토스에서 실비 청구

    토스에서 실비 청구 실제로 해보니 토스로 실비 청구하니 엄청 편하다. 원래는 주민번호 사본(앞뒤)도 보험사에 보내야 되는데 토스에서 실비 청구 시 진료 영수증 세부 내역서와 약제비 영수증

    yag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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