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성장)/독서기록

[책] 인생의 역사 - 신형철 作

Bo-yak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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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사

 

"시를 읽는 일에는 이론의 넓이보다 경험의 깊이가 중요하다"

상대를 사랑하는 사람(상대방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과
상대가 필요한 사람(상대방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은 대등하게 약하지 않다.

'오늘 하루를 우울하다고 생각하는 날은 거의 없어.
일본의 앞날은 한탄하거나 출판계의 미래를 근심하거나, 그런생각은 하지 않아. 생각하는 척은 하지
하지만 곧바로 저녁밥을 생각하니까.....'
>> 즐거운 일은 즐겁게 하면 된다.

욥 
모든 일에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거대한 섭리가 존재한다고 믿는 편이 살아있는 자를 겨우 숨쉬게 할 수 있다면..? 이 때 비로소 신이 탄생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것은 별로...(감당하긴 어렵겠지만, 현실을 받아들이자. 섭리가 아닌 현실을 받아들이고 헤쳐 나갈 방법을 찾자!)

에밀리 디킨슨
"고통스러운 표정이 나는 좋다. 그게 진실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에이드리언 리치 作 [강간]
타인을 "안다고 여기는" 태도는 언제나 위험한 것이지만, 특수한 상황에서는 완전한 폭력이다.

당사자가 '나는 불행하다'고 말한다 해서 타인이 아무때나 '그는 불행하다'고 말할 자격을 얻는 것은 아니다.

최승자 作 [20년 후에, 지芝에게]
"살아있다는 건, 참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삶을 더 사랑해 달라

두이노의 비가 中 제 2 비가
"아티카의 묘석" - 절제하는 사랑 = 사랑이 탕진되지 않도록 가장 아름다운 거리를 유지하는 기술 
> 살며시 어루만지는 법

이영광 作 [사랑의 발명]
사랑합니다. 당신이 존재하기를 원합니다. "AMO : Volo Utsis" 아모 볼로 우트 시스
사랑은 당신이 이 세상에 살아있기를 원하는 단순하고 명확한 갈망이다.

나희덕 作 [허공 한 줌]
"허공 한 줌 까지도 허공에" =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지다.
삶과 죽음 = 움켜쥠과 놓아줌의 다른말은 아닐지...

메리올리버 作 [기러기]
자책과 회한의 날을 보내고 있는 이에게... 
이세상에는 그럼에도 당신의 자리가 분명히 있다

'나'란 나눌 수 없는 '개인'이 아니라 여러 개의 나, 즉 '분인'들로 존재한다는 것

히라노 게이치
"한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그 사람의 주변, 나아가 그 주변으로 무난히 뻗어가는 분인끼리의 연결을 파괴하는 짓이다."

황동규 作 [홀로움은 환해진 외로움이니]
무엇인가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사람 곁에서 어둠(절망)이나 빛(희망)에 대해선 말하지 않는다.

죽음을 앞둔 사람의 5단계(죽음과 죽어감에 대하여)
부정 > 분노 > 협상 > 우울 > 수용(감정의 공백기)

하이데거
"자살은 '죽음이라는 가능성(진정한 삶=본래적 실존 을 살기위한 가능성)'을 없애는 일이다.

알렉산더 포드 [비평론]
"얕은 한 모금은 뇌를 취하게 만들지만, 많이 마시면 다시 명철해지리라"
이젠 좀 알겠다 싶으면 당신은 아직 모르는 것이고, 어쩐지 점점 더 모르겠다 싶으면 당신은 좀 알게 된 것이다.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로버트 프로스트 作 [가지 않은 길] /// 양의 옷을 입은 늑대?
"우리는 자신의 선택에 필연적인 이유가 있기를 원하고, 또 가능하다면 그 이유가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이기를 바란다는 것"
인생에서 절대적으로 올바른 선택이란 없으니, 일단 하나의 길을 택했다면 '가지 않은 길'에는 미련을 갖지 말라는 것!

"사랑이란 상대의 존재가 당신 자신을 사랑하게 해주는 것이다"


신형철 작가님의 책을 처음 접했다.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을 해야 시를 이해할 수 있다니...
반대로 시를 통해 인생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니... 재미있는 소재라 생각해서 읽었고 
읽는 중에도 읽고 나서도 정말 좋은 책이다 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양한 시작가들의 사상은 물론이요.
그 시를 해석하는 신형철 작가의 생각까지 더해져 어렵고 모호한 시를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었다. 

확실한 건 책을 읽은 뒤의 느낌은 여러 작가의 사상을 통해 나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삶에 대한 나의 태도를 정하고, 살아감에 있어 깊이감에 대한 농도도 한층 더 짙어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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