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6
첫 번째에 이어 다음으로 읽었던 내용을 정리한다.
04.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1) 솔직한 고백을 통해 신뢰를 얻고 정직하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2) 자신 역시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겸손해질 수 있다.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실에 대해 말하는 것은 피하라!
시인 알렉산더 포프 "가장 위험한 것은 조금만 배우는 것이다."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처럼 가장할 경우, 당신은 당신 자신의 잠재력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의 신뢰에서 오는 혜택까지도 잃어버리게 된다.
자기 지식의 한계에 대해 더 솔직해지면 질수록, 사람들이 당신의 의견에 그만큼 더 무게를 둔다.
05.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
"내가 인터뷰할 때마다 들고 가는 건 바로 '존중'이라는 태도다. 당신이 귀를 기울일 때,
사람들은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걸 느낀다. 당신이 이야기를 들어주므로 그들은 당신에게 말하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스티브 터클 = 미국인들의 청취자
<일 : 누구나 하고 싶어 하지만, 모두들 하기 싫어하고, 아무나 하지 못하는>
하버드대 연구자들은 실험에서 참가자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섹스와 코카인, 설탕과 같은 것에 반응하는
뇌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을 목격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섹스를 하거나 초콜릿을 먹을 때와 유사한
쾌감을 유발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고 기대하는 상대의 말이 아니라, 상대가 실제로 하는 말에 반응하도록 하자.
질문을 던지는 것은 대화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좀 더 깊이 있게 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수단이다.
어쩌면 질문이 없는 대화야말고 진정성 없는 대화일 가능성이 크다.
능동적인 듣기란 상대의 말에 참여하고 반응하는 것이다.
입을 다물고 귀를 기울인다면 생각은 열리고 관계는 더 가까워질 것이다.
06. 상대가 보내는 신호에 안테나를 세운다.
말을 하기 전에 오래 생각할수록 말실수가 줄어들고 설득력이 높아진다.
생각할 시간이 적을 수록, 그리고 말이 많아질수록 실수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말을 길게 늘어뜨리는 경향이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지식을 뽐내기 위해 그렇게 하고, 어떤 사람은
상대가 오해할지 몰라서 그렇게 하기도 하며,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주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는 대부분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이해력이 떨어지지도, 무식하지도, 편협하지도 않다.
사람들의 주의집중 시간은 계속해서 감소해 왔고, 현재는 금붕어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당신의 메시지가 중요하면 할수록, 상대의 짧은 주의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그 메시지의 길이를 제한하는 일도 그만큼 더 절실해진다.
대화의 길이는 주변 상황에 의존하는 만큼, 그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어야 하고
대화의 내용은 상호 간의 관계를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
07. 잡초 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씀이 뭔가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이나 지식을 늘어놓는 것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서로 공감할 수 있고 유익한 의견 교환을 하려면 사소한 내용을 언급하는 일은 되도록 피하는 편이 좋다.
08. 머릿속의 생각은 그대로 흘려 보낸다.
잡초 밭으로 들어가기에서는 화자의 정신이 산만해지지만, 양털 걷어 모으기에서는 청자의 정신이 산만해진다.
스트룹 테스트 : 주어진 정보와 무관한 정보를 무시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테스트
대화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대화는 계발하기 쉽지 않은 두 가지 기질, 즉 인내와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대화가 가치있는 이유는, 자기 자신의 생각에만 탐닉하는 대신 다른 누군가의 생각과 느낌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공감하면서 인내력과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다는 데 있다.
09. 좋은 말도 되풀이하면 나쁜 말이 된다.
반복은 어떻게 보면 제자리걸음과도 비슷하다. 흥미롭지도 않은 데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도 않기 때문이다.
반복의 효율성은 반복이 거듭됨에 따라 약화된다.(일종의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다.)
책을 처음 읽을 떄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흡수하게 된다. 하지만 같은 책을 두 번째로 읽게 될 때 사람들에게는
'난 이걸 알아'라는 마음이 생긴다고 한다. 그 결과 책에 담긴 내용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려 하지 않게 되고
대충 훑어보게 된다. 실제로는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들이 수두룩해도 그 내용을 아주 잘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반복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반복은 청자가 아닌 화자의 기억을 돕는 효과적인 수단에 불과하기 떄문에 대화를 망치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10. 이 얘기에서 저 얘기로 건너뛰지 않는다
대화에 집중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탁월한 방법 : 명상
명상을 하는 방법 : 조용히 앉아 눈을 감은 뒤 호흡에 초점을 맞춘다. 이 상태에서 마음속에 생각이 일어나면, 그 생각에 머물지 말고 그냥 지나가게 내버려 둔다. 생각을 알아차리기만 한 뒤 놓아 보내면서 다시 호흡으로 관심의 초점을 되돌리면 된다.
명상을 하든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그 말을 음미해 보자. 말로 표현된 메시지와 무언의 메시지 모두에 주의를 기울여보자.
그 순간 대화 수준은 한 수준 도약할 것이다.
11. 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준다.
하버드에서 수행된 한 연구는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느끼는 능력이 고독을 경험한 이후에 더 높아진다는 사실까지 입증해냈다.
하루에 대화를 단 한 번만 하더라도, 그 대화는 영감에 차고 일깨움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12. 말은 문자보다 진정성이 강하다.
이메일과는 달리 전화는 더 공감적이고 정확하고 정직해질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지요 - <엔터프러너> 저자 로스 맥케먼
말은 문자나 이메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과 감각과 뉘앙스가 있다. 누군가와 좀 더 친밀해지고 가까워지고 진정성이 있게 되려면 말을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
13. 편리함을 위해 감정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통한 의사소통은 매우 효율적이고 편리하다. 말로 하는 것보다 실수도 덜하다. 하지만 효율적이고 실수가 없는 소통이란 얼마나 비인간적인가? 때로는 실수투성이에 뒤죽박죽이고 엉망인 의사소통이 가장 인간적이다.
14. 말재주와 말센스는 다르다
말을 잘한다고 상대의 말을 더 잘 듣는 건 아니며, 똑똑한 사람들이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에는 훨씬 더 형편없다.
또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논리에 엄청난 가치를 부여하면서 감정의 중요성은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물론 감정에 호소하는 주장만 해서는 논쟁에서 이길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화는 논쟁이 아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인 존재다. 대화에서 감정을 제거하거나 제거하려고 시도한다면, 대화에 담긴 엄청난 의미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논리를 통해 감정적인 문제에 접근하려는 전략은 실패하기 마련인 것이다. 논리는 감정을 무력화시키고자 시도하지만, 감정은 약점이 아니고, 무용한 것도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만큼, 우리의 감정은 유용한 동시에 중요하기도 하다.
대화 당사자들이 IQ와 EQ를 모두 사용할 때만, 비로소 훌륭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또 논리를 동반한 지성은 훌륭한 대화를 방해하기도 한다. 지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보다 더 명민하고 사리에 밝은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자신보다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게 되었을 때, 자신이 무언가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들은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자신이 생각만큼 똑똑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한 말을 반복한다 X, 장황하게 설명한다 X, 말하는 데 끼어든다 X
15. '옳음' 보다는 '친절함'을 선택한다.
우리는 아무리 짧은 대화라도, 모든 대화에 기대를 가지고 임한다. 말하기 위해 입을 열기 전 당신 머릿속에서 진행되는 것이 그 기대다. 비록 우리 스스로 대화가 진행되는 방식을 항상 통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자신의 기대를 상대와 공유하고, 대화에 임하기 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인식함으로써, 개방적이고 진실된 의사소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씨앗을 심으려면 먼저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놓아야 하듯, 대화를 하려면 먼저 내가 원하는 것과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을 확실하게 해 두어야 한다. 물론 대화는 언제나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가 완강히 거부할 수도 있고, 상대에 대한 나의 기대가 잘못된 것으로 판명날 수도 있다.
대화 당사자인 두 사람 모두 같은 쇼를 즐기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면, 성공적이고 즐거운 대화를 위한 무대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16. 바로잡지 못할 실수는 없다.
능동적 듣기, 다른 사람의 기쁨에 참여하기, 다른 사람과 자기 자신의 공통점 찾아보기, 상대의 얼굴에 주의를 기울이기
"대화를 할 때 상대를 배려하는 것" - 대화의 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관계의 질도 향상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까지 나아질 거라고 확신한다.
사과가 불가능한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과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만드는 유일한 대화법이다.
▶ 생산적인 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섯가지 핵심 전략
1) 호기심 갖기
2) 편견 검토하기 : 편견에 집중하지 말고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3) 존중하는 마음 갖기
4) 논점 유지하기 : 도망치는 것보다는 침묵하는 편이 낫다
5) 잘 마무리하기
소통과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말센스가 있는 사람인가'라고 자문을 하다가 궁금해서 산 책이었다.
새롭게 깨달은 부분, 내가 말할 때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하였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해도 그것을 고치려고 실행하는 마음과 실행력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말센스가 있는 사람이 되기는 어렵지만 하나씩 내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고치려고 노력하겠다.
대화를 할 때, 상대를 생각하는 배려를 바탕으로 친절하고 공감하는 사람이 되자.
'자기계발(성장) > 독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스펜서 존슨 作 (6) | 2025.01.06 |
---|---|
[책] 인생의 역사 - 신형철 作 (0) | 2023.01.19 |
[책] 별게 다 영감(어느 마케터의 아카이브) - 이승희 作 (0) | 2022.12.06 |
[독서] 말센스(feat.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_첫 번째 (0) | 2022.10.11 |
[책] 나는 스물일곱, 2등 항해사입니다_김승주 作 (0) | 2022.0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