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첫방송으로 시작했던 드라마를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보게되었다.
나의아저씨를 재밌게 봤어서 같은 작가님이 쓰신 "나의" 시리즈 2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호기심에 신랑과 함께 첫화를 시작했었다.
염씨 삼남매의 가치관과 담담하게 흘러가는 산포시(드라마 중 도시 이름)에서 생활을 보여준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서글픈(?) 통근생활을 찝으며, 현실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직장러들의 일상과 애환을 담았다
그러면서 점점더 구씨라는 존재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게..
그리고 염씨 삼남매의 일상을 소박하지만 담담하게 풀어나가고 있는 전반부였다.
"추앙"이라는 일상에서 잘 쓰지 않을거 같은 단어가 드라마를 관통하는 키 메시지 같다.
"추앙", "해방" ... 잘 쓰지 않을거 같은 단어들을 자연스러운 일상생활 속 배우들의 대사로 덤덤하게 나오는데...
작가가 바라는 모습이 무엇인지 대략적으로나마 상상할 수 있고 내 나름대로 해석하게 만드는 드라마이다.
나의 아저씨처럼 묵직한 메시지를 강하게 때려주지는 않지만
그냥 담담하게 요란스럽지 않고 담담하게... 이렇게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이렇게 생각하며 살수도 있겠구나 라며 드라마 속 인물들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게 된다.
으른스러운 연애를 보여주는 주인공 커플 외에도 나는 염기정&조태훈 커플도 정말 보기 좋다.
특히 드라마 속 염기정이라는 캐릭터는 진짜 괜찮은 캐릭터인거 같다.
처음에는 허당에 이런 괴짜 스러운 캐릭터가 어딨나 싶다가도 드라마 회차가 더해질수록 이만큼 순수하고 배려심깊은 사람이 있을까? (작가님, 왜이렇게 대사를 잘 써주시는지...ㅠ)
정말로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이다. 두사람이 사귀기로 한 이 장면은 내가 최애로 픽하는 장면이다. :-)
현재 기준으로 14화까지 방영이 되었고 이제 마지막까지는 이번주 단 2화만을 남기고 있다.
그런데 나는 아직 13화까지 밖에 못본 상황. 이글을 쓰고 14화를 이어서 봐야겠다.
마무리를 어떻게 끝맺을지... 궁금한데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해피 엔딩이었으면 좋겠다.
"나의 아저씨"를 좋아한다면 꼭 봐야하는 "나의 해방일지"!
배우들의 연기마저도 빛을 발해 잔잔하고 담담한 그러나 우리네 일상을 기막히게 현실적으로 담은 소중한 드라마이다.
드라마 ost 또한 말할것도 없이.. 더할나위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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