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Our life/독백_생각정리

[영화] 올드(OLD)_나이트샤말란 감독,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토마신 맥켄지 주연_넷플릭스 영화

Bo-yak 2022. 4. 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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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날이 많이 따뜻해져서 밖으로만 돌아다니다 오랜만에 본 넷플릭스 영화, 올드(OLD)

예고 영상이 우리를 사로잡았고 신선한 소재인 거 같아서 킬링타임으로 보자 하고 시청을 시작했다.

주요 줄거리의 내용도 '아침에는 아이, 오후에는 어른, 저녁에는 노인 죽음은 시간의 문제다.' 라고 간단히 써있었고

이게 무슨 말인가 하고 영화를 봤는데 바로 이해가 되었다. 

한 가정이 주인공이 되어 휴가철을 맞아 같이 해변이 보이는 리조트로 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리조트 직원의 숨겨진 추천 여행지를 듣고 떠나 그 곳에서 벌어진 일들을 담은 내용이다. 

실제로도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으나 그 곳의 자연환경이 인간의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설정이었다. 정말 몇시간이 안되어 6살, 11살 어린이들은 금새 어른이 되어버렸다. 그런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는 그 곳에서 함께 갇힌 인물들의 관계와 갈등도 함께 넣었는데 구지 그렇게 넣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노화가 촉진되는 것만으로도 재밌게 만들 수 있지 않을 까 생각이 들면서도, 러닝타임을 다 채우기엔 무리수 일거 같기도 했다.

왜냐하면 영화가 중반이 넘어갈 수록 뻔하게 예상이 되는 스토리로 너무 질질 끌고 간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속도감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영화는 초반의 호기심을 중후반까지 끌고 가지 못한 게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신선한 소재의 영화라는 점과 결말은 약간 슬퍼지지만(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린 세월이 야속했다.) '시간은 금이다'라는 소중한 교훈을 색다르게 안겨줘서 괜찮았다. 중반의 루즈함을 견딘다면 그럭저럭 볼 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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