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가 산드라 블록이라서 찜해뒀다가 주말에 영화를 봤다. 처음에는 루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고, 중간 중간 회상장면을 넣어서 오히려 흐름에 불편했고 '왜 회상장면을 이렇게 자꾸 넣지' 라고 생각했다. (회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반복적인 모습만 표현했어서 1시간 54분의 러닝타임에 많이 차지한 거 같았다.) 마지막 리즈(비올라 데이비스)와 얘기할때의 회상장면이 주 포인트였는데 말이다. 어쨌든 정말... 리즈와의 대화씬에서 산드라 블록의 연기는 기가 막히게 공감을 불러일으킨 거 같다. 영화의 줄거리는 20년 복역 뒤 출소한 여성이 오로지 사랑했던 유독 한사람(자기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변호사에게 간절히 요청하기도 하고, 동생을 입양한 부모를 만나며 불합리한 부분을 토로하기도 하고, 과거의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