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담긴 한국의 밤 골목길 사진 예전의 정취가 느껴지는 풍경이라 한 컷 담았었다. 1980~90년대의 골목길은 보통 이런 풍경이지 않았을까? 기술의 발전과 세대의 교체로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세상의 변화도 기다려주지 않고 느리지만 꾸준히 변화되어 가고 있다. 매일 지극히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나는 늦은 밤 문득 오래된 골목길을 지날 때 사진을 찍는다. 이 순간 현관너머로 퇴근한 아빠 손에 들린 치킨 한 마리를 보고 즐거워하며 좋아하는 어린시절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