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사회는
모래알 - 해시태그 - 반향실의 3단계 비유가 표현하듯,
쪼개지고 뭉치고 공명하는 양상을 띠며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음
MZ 세대 커뮤니티 공감 얻는 이야기 -
"가게 주인이 저를 알아보는 거 같아요. 이제 다른 데로 가야겠어요."
타인의 가벼운 관심조차 부담스러운 관계 짓기로 느껴지고 익명성이 훼손되었다고 느끼기 때문
[모래알] - 조각조각 흩어지다
현대인의 터전은 공동체가 개인으로 조각조각 부스러져 마치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파편화된 새로운 사회
"나의 트렌드를 당신이 모르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
[해시태그] - 끼리끼리 관계맺다
요즘의 밀레니얼 세대는 스마트 폰 속에 원하는 앱을 깔고 필요에 따라 켜고 끄듯이 얇고 넓게 자유로운 만남과 헤어짐을 추구하며 사람들을 만남
전통사회의 개인은 자신이 속한 준거집단 내에서 정체성을 찾았지만, 이제 나노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은 내면지향적인 취향의 기준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
[반향실] - 내 편끼리 공명하다
우리에게 '전달되던' 정보의 방향이 우리가 '선택하는' 정보만 살아남는 방향으로 전환된 것
정보의 선택권을 갖게된 소비자는 역설적으로 자신과 견해가 같은 사람들과'만' 소통함으로써, 반대되는 목소리는 만나지 못하게 됨
<에코체임버 효과> 반향실 효과라고도 하며, 생각이나 신념, 정치적 견해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정보나 뉴스를 공유함으로써 기존의 신념이나 견해에 대한 확신이 더욱 강화되고 증폭되는 상황을 뜻함
나노사회, 트렌드 변화의 근인
1. 트렌드의 미세화를 촉발
- 각자 자기가 선호하는 OTT 미디어 플랫폼만 보는 시대에는 그 공통점의 교집합이 줄어듬
- 집단은 다양해졌지만 집단끼리의 소통은 단절되어 있음을 시사
2. 노동의 파편화 : 개인의 성공과 실패가 각자의 몫이 되어버리면서 긱 노동을 마다하지 않는 노동의 파편화가 강해짐
-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나노사회는 우리를 더 치열하게 살게 하고, 동시에 더 무기력하게 만듦.
최근 세대를 불문하고 공정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기본적인 이유
-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의 불안감은 자신의 노동력에만 의지하는 프리랜서 직업군을 낳음. 플랫폼 노동자라고도 불리는 긱 워커
- '탤런트뱅크' '크몽' '숨고' 등 일반적 생활 서비스나 전문 분야를 가리지 않고 프리랜서 긱 노동을 지원하는 앱들이 크게 성장
- 다양한 직종에 따른 서로의 욕구도 상이해져 구성원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결과적으로 사회적 결속력이 약해지는 현상이 늘어남
- 결과적으로 개인은 자기 능력을 키우는 데 더 매몰될 수 밖에 없고 나노사회로의 진입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강화
3. 산업의 세분화 : 가정이 분해되고 그 기능이 시장화되면서 사회 인프라와 유통업 등 산업이 세분화
- 과잉 공급 및 공급과 소비의 불일치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등의 전 지구적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
나노사회의 등장 배경
스마트폰이 나온 뒤로 SNS이 활성화되어 공동의 문화적 배경이 점차 흐려지고 있음
폴란드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현대사회를 가리켜 불안전성이 지배하는 '액체사회' 라고 표현
예측과 통제가 가능했던 전통사회와 달리 현대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동적인 상태와 공적 영역에 대한 믿음,
다시 말해서 정부에 대한 믿음, 기관에 대한 믿음, 서로에 대한 믿음이 녹아내리는 불안정하고 불확정한 특징을 갖는다고 주장
전망 및 시사점
세계 최빈국의 여건을 딛고 산업화를 성공시키며 형성한 가치관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함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나노사회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첫걸음
'고속도로의 역설', '내비의 역설'이 기술 과잉 시대를 사는 우리의 딜레마를 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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